■ 北, 현송월 방남 때 이어 이번엔 금강산행사 일방취소
북한이 2월 4일로 예정됐던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행사를 엿새 앞두고 29일 밤 이를 취소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북한이 남북 간 합의사항에 대해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것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사안으로만 벌써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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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병원 참사' 압수수색 끝낸 경찰, 관계자 줄소환 전망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병원 측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경찰은 전날인 29일 세종병원과 세종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효성의료재단 사무실과 재단 이사장 손모 씨 자택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손 씨는 병원 건물 불법 증축 등 병원 운영와 관련한 전반 사항을 결정한 것으로 경찰이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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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도 강추위 서울 -12도…낮부터 기온 점차 올라
화요일인 30일 아침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부터는 다소 기온이 오르겠다. 중부지방과 전북·경북 일부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상당수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을 보면 서울 -11.3도, 인천 -8.8도, 수원 -12.5도, 춘천 -15.8도, 강릉 -8도, 청주 -9.9도, 대전 -11도, 전주 -9.2도, 광주 -7.3도, 제주 0.4도, 대구 -7.1도, 부산 -6.3도, 울산 -5.3도, 창원 -7.5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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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2월 임시국회…소방법 법사위·본회의 처리 시도
국회는 30일 2월 임시국회 개회식을 하고 한 달간의 회기를 시작한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임시국회 개회식과 함께 국무위원 출석요구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에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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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거래자 실명확인 오늘부터 시작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투자자들의 실명확인 절차가 30일 시작된다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신규 투기수요의 진입을 차단하는 취지다.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등 가상화폐 거래소와 거래 관계가 있는 6개 은행에서 이날부터 시행되는 실명확인 작업은 계좌 신규 개설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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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꼼수'와 '자구책'의 간극…최저임금 인상 한달 현주소
시간당 최저임금이 작년 6천470원에서 올해 7천530원으로 1천60원(16.4%) 인상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최저임금 인상이 부담이라는 자영업자들은 주휴수당을 주지 않으려고 아르바이트 근무를 쪼개거나 근무시간 중 무급 휴게시간을 확대하는 등 인건비 아끼기에 고심이다. 아르바이트생 근무시간을 줄여 자신이 더 일하는 업주도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삶의 질이 제법 나아지리라 기대했던 근로자들에게는 고용주들의 이런 반응이 '꼼수'로 비치기도 한다. 그러나 상당수는 '있는 일자리라도 지켜야지'라는 생각에 차마 따지지 못하고 처지만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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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다가구 전세금 떼먹힐 걱정 줄어든다
내달부터 단독·다가구 주택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단독·다가구 주택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에 가입하는 요건인 주택가격 대비 선순위 채권의 비율 한도가 60%에서 80%로 올라간다. 선순위 채권이란 주택에 걸린 근저당과 앞서 들어온 임차인 보증금을 합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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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체감경기 3개월만에 하락…중소 제조업체 13개월 만에 최저
기업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꺾였다. 제조업 중 중소기업, 내수 업체 체감경기가 13개월 만에 가장 나빴다. 인력난·인건비 상승 때문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제조업체가 15년만에 가장 많았다. 비제조업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다였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달 전체 산업 업황 BSI는 78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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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서 충전, 부산 갈 수 있는 친환경차는…넥쏘·코나·모델S
연초부터 일부 전기차 사전 예약 판매에 2만명 이상 소비자들이 몰리는 가운데, 전기차 인기의 주요 배경으로 뚜렷하게 길어진 '주행거리'가 꼽히고 있다. 한번 충전에 서울-부산 거리인 약 390㎞ 전후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고, 심지어 600㎞에 이르는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수소전기차) 출시까지 임박하면서 친환경차가 마침내 '동네 장보기용 세컨드카' 이미지를 벗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이미 출시됐거나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구동차량(전기차·수소전기차) 가운데 1회 충전 거리가 가장 긴 것은 3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NEX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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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박항서의 도전 "베트남 높아진 기대, 부담·책임 엄습"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의 결승전을 앞둔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의 한 도로변.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찌민 전 국가주석 사진 밑에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의 사진이 걸렸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 곳곳에서는 박 감독 및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태극기와 베트남 국기 '금성홍기'가 그려진 스티커를 부착한 택시들이 운행하며 베트남팀을 응원했다. 베트남 전역은 박 감독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 윤상호 하노이한인회장은 "우리나라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룰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의 모국인 네덜란드 국기를 함께 흔들며 응원한 적이 있었느냐"고 반문하며 "박 감독 사진이 호찌민 주석 사진과 함께 걸린 것은 베트남이 박 감독과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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