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012330]가 종속회사인 북미법인(MNA, Mobis North America) 미국 오하이오공장의 가동중단으로 받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오하이오공장의 1년간 가동중단에 따른 영업손실 규모는 63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2조6천억원)의 2.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추정치는 지난해 오하이오공장 매출액(1조4천억원)에 현대모비스 전체의 모듈부문 영업이익률(4.4%)을 적용해 나온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번 손실은 1년 뒤 후속 모델이 양산되면 다시 회복될 것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할 성격이 아니다"라면서 "현대모비스의 현 시가총액(24조원)을 고려할 때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오하이오공장이 납품처인 크라이슬러의 JK차종(랭글러) 단산 및 후속 차종 생산을 위한 라인 재정비로 오는 4월 7일부터 약 12개월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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