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30일 F&F[007700]가 작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5만2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김은지 연구원은 "F&F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천433억원과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2.6%, 84.3% 증가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9.5%나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롱패딩 효과, 고정비 부담 완화 등을 호실적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도 한파에 따른 겨울 의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1천309억원과 16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6.4%, 12.2% 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높은 이익률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각각 2.0%, 3.4% 상향 조정했다"며 "단기간 주가 급등에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로 업종 평균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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