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30일 한미약품[128940]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지만 다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7만원에서 69만원으로 올렸다.
강양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기술료 수익 감소와 원가율, 판매관리비 증가, 연말 일괄 성과급 지급 등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87%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다수 파이프라인의 차기 임상 진행이나 판매허가 신청 모멘텀을 확보 중"이라며 "미국 스펙트럼에 대한 롤란티스 기술 수출은 3월 중 중간발표가 예상되며 4분기 중에는 허가 신청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리타에 대해 동아시아와 다수 국가에서 비소세포성폐암 임상 3상이 상반기 진행될 예정"이라며 "기술 수출된 다수 파이프라인 차기 임상 단계 진출 및 허가 신청 모멘텀 확보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