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B45F02E3E0015A81B_P2.jpeg' id='PCM20170407000900044' title='원, 달러 환율 상승(PG) [제작 이태호]'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미국의 금리상승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28분 현재 달러당 1,071.1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5.5원 높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이날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6%를 상향 돌파해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원화 강세)를 보이자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했던 효과도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환율에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원화 대비 엔화·유로화의 강세도 원화 약세(환율 상승) 배경으로 지목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엔/원이나 유로/원 롱플레이(환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서는 것)도 잦아들 수 있어 상승 탄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에 대한 부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9.9원 오른 달러당 1,075.5원에 개장했으나, '주문실수(딜 미스)'로 나타나 취소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100엔당 983.1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08원 높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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