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일본에서 구인난이 심화하면서 지난달 유효구인배율이 4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30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2월 유효구인배율이 1.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4년 1월 이후 4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을 뜻하며, 그 수치가 높을수록 구인난이 심해졌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실업률은 2.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르며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7%를 웃도는 것이다.
일본 실업률은 지난해 5월 3.1%였다가 6월 2.8%로 떨어진 뒤 수평선을 유지하다 11월에는 1994년 5월(2.7%) 이후 가장 낮은 2.7%까지 내렸다.
한편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9% 늘어 예상치(-0.4%)와 반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12월 가계지출은 전년보다 0.1% 감소해 예상치(1.3%)를 깨고 사실상 제자리걸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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