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다음 달 1일부터 본청과 사업소,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근로자 146명을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공무직)으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무직으로 전환되는 146명은 연구보조, 사무보조, 청소, 시설경비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상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에 포함된다.
공무직은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청소·경비·운전·주차관리 직종에 한해 정년 이후에도 만 65세까지 촉탁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임금(가족수당, 명절휴가비 등), 휴가, 복리후생 등 처우가 개선되고 직무 교육 기회도 확대된다.
서울시는 공원 내 질서 유지업무를 하는 파견·용역근로자 400명도 공무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12년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서울시는 작년 말까지 6년간 9천220명의 기간제·용역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올해는 tbs교통방송 프리랜서 181명을 포함한 327명이 무기계약직이 된다.
이와 함께 서울교통공사의 무기계약직 1천288명이 완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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