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대학교 '북한농업연구소'와 사단법인 광주평화재단이 북한농업 연구와 지원사업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대 북한농업연구소와 광주평화재단은 지난 29일 농업생명과학대학 중회의실에서 북한농업 연구와 지원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혜정(농업경제학과 교수) 북한농업연구소장과 나종국 광주평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북한농업 발전과 관련한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함께 나서고 북한농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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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대가 보유한 농업 연구 역량과 광주평화재단의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북한농업 이해도 제고, 남북한 농업 분야 상생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 북한농업연구소는 북한농업 연구·북한 산림 복구·남북한 농업협력사업 발굴과 추진 등을 통해 통일 대비 남북한 농업 분야 상생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2017년 12월 설립됐다.
광주평화재단은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지난 10년간 꾸준히 교류하며 북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북사업 민간단체다.
강혜정 전남대 북한농업연구소 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남대가 북한농업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전남대가 보유한 선진 농축산림 기술을 북한농업에 지원해 남북한 농업협력 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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