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밀양 화재에 망언·악담·저주…구태정치 중단해야"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30일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결과발표와 관련, "공정채용은 공정사회의 출발점"이라며 "공공·민간의 채용비리는 단호히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눈물을 흘렸을 청년을 보면 참담하다. 민주당 정부는 채용비리에 대해선 불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경남 밀양 화재 참사와 관련한 야당의 대여(對與) 공세에 대해 "'구정 앞두고 화재 사고가 또 난다'는 등 제1야당 대표라는 분의 망언은 매일 계속되고 있다. 악담이자 국민에 대한 저주"라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국민을 위로해야 할 시기에 오로지 문재인 정부만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 만에 억지로 떠밀려 사과하고,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하고 유가족을 사찰한 정권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이라면서 "국민의 슬픔을 두고 당리당략적 정쟁으로 비화시키는 구태정치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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