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는 유명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기부 이모티콘 'BTS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를 발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통상 이모티콘은 크리에이터(작가)와 카카오가 판매 수익금을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진다. 이 BTS 이모티콘은 팔릴 때마다 크리에이터 측인 BTS가 배당금 전액을, 카카오는 배당금 일부(건당 200원)를 기부한다.
이렇게 적립된 기부금은 BTS가 조성하는 '러브 마이셀프' 펀드로 넘어가 유니세프의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사업에 쓰인다.
이 이모티콘은 BTS 멤버들이 '감동' '부끄러움' '기쁨' '미안함' 등의 감정을 재치있게 표현한 모습을 담아 카카오톡 메신저 등에 다채롭게 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이모티콘은 네이버의 라인 메신저를 통해서도 발매됐다.
이모티콘 가격은 카카오톡 버전이 3천300원, 라인 버전이 2천200원이다.
사용자가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with Kakao'를 찾아 해당 모금을 응원하거나 SNS(사회관계망) 공유를 하면 카카오는 참여 ID마다 100원을 추가 기부한다. 네이버의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도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관한 다짐을 댓글로 달면 해피빈 기부콩 10개(1천원 상당)가 별도 지원된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