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진입로이면서 보행자 중심 문화광장으로 변신한 구남로에 4월부터 낮에는 음악 분수 쇼, 밤에는 조명 쇼가 펼쳐진다.
해운대구는 30일 오후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음악 분수 착공식을 열었다.
구는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4월 완공을 목표로 음악 분수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음악 분수는 해운대해수욕장 주 출입로이자 보행자 중심 문화광장으로 새롭게 조성된 구남로 중간 지점에 길이 42m, 폭 8m 규모로 조성된다.
바닥분수 형태로 조성되면서 평소에는 보행자가 편안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남로 문화광장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다채로운 분수 쇼가 연출된다.
밤에는 바닥 전체를 대형스크린 삼아 조명을 비추는 '미디어 파사드 쇼'가 선보인다.
구남로는 지난해 8월 길이 490m, 폭 15m 규모로 보행자 중심 문화광장으로 변신했다.
이곳에서 버스킹페스티벌,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해운대라꼬 빛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빅데이터 상권 분석 결과 구남로 문화광장 조성 후 구남로 일대 방문객과 상가 매출이 1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문화광장으로 탈바꿈한 구남로에 음악 분수가 더해진다면 더 많은 관광객이 해운대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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