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황일수(31)를 영입해 측면 공격진을 강화했다.
울산은 "중국 옌볜 FC와 계약을 해지한 뒤 여러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던 황일수가 울산을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2010년 대구 FC에서 프로로 데뷔한 황일수는 첫해 30경기에서 4골 5도움을 작성해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14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옮긴 그는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제주로 복귀해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7월부터는 옌볜에서 뛰다 울산을 통해 K리그로 돌아왔다.
황일수는 구단을 통해 "사실 여러 팀의 제의가 있었지만, 울산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연락을 줬다. 축구 명가라는 점과 제시해 준 비전도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내에서 오르샤, 김인성, 김승준 등과 주전 경쟁을 하게 될 그는 "같은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선의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융화한 모습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지난해 울산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부활을 알렸는데, 올해도 명가재건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FA컵, 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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