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 총력'…고양시 4대 과제 중점 추진

입력 2018-01-30 11:07   수정 2018-01-30 11:36

'미세먼지 해결 총력'…고양시 4대 과제 중점 추진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시를 만들기 위한 '4대 과제 16개 중점 추진시책'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 미세먼지 대응대책본부 구성 ▲ 자체배출량 감축을 통한 중장기 저감 대책 추진 ▲ 응급감축 시책 실시 ▲ 내·외부 협업 강화를 4대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과제별 16개의 세부 중점 추진시책을 마련했다.
우선 미세먼지 대응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대응대책본부는 앞으로 미세먼지 예·경보 등 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에서부터 이행상황 점검까지 전반적인 미세먼지 시책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올해 고양시 미세먼지 발생원 분석 및 성분별 인체 위해 여부에 관한 연구용역을 해 자체배출량 감축을 통한 저감 대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연구용역의 주 내용은 성분분석을 통한 현재 배출원별 기여도(영향률) 파악, 장래 배출 전망, 성분별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이며 연구 결과는 저감 우선순위 선정에서부터 중장기계획 반영에 이르기까지 향후 미세먼지 문제 대응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미세먼지 수도권 배출원 1순위인 노후 경유차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기폐차에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된 49억여원, 배출가스 저감장치에 4억5천600만원, 전기차 구매에 25억5천만원, 천연가스버스 구매에 15억여원 지원, 전기 오토바이 27대를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내 CCTV 등 단속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오는 7월부터 저공해 미조치 노후 경유차에 대한 집중단속을 해 자동차 등에 대한 배출가스 점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어 불법소각 단속 강화, 대기배출업소 및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관리강화 등 단기간 내 오염도 개선이 힘든 미세먼지의 특성적 요인을 고려한 응급감축 시책도 추가로 내놨다.
시는 올해 상반기 '미세먼지 없는 마을 가꾸기' 민간보조사업을 추진해 시 내부는 물론 인접 시·군 간 정책공유·공동대처를 위한 외부 협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n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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