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최근 계속된 한파에 충북 제천시 덕산면 보덕굴 내부에 수십 개의 '역(逆)고드름'이 생겨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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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 석순처럼 자라는 역고드름은 강추위가 시작되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초순까지 볼 수 있는 보덕굴의 명물이다.
5∼30㎝ 크기의 얼음기둥 수십 개가 땅에서 솟아오르고, 크기나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점점 커지면서 길이가 50㎝에 달하는 역고드름도 있다.
역고드름은 터널 천장 갈라진 틈에서 물방울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얼면서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글 = 김형우 기자, 사진 = 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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