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정찬모 전 울산시교육위원장이 30일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감이 비리에 연루돼 온 울산 교육의 흑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교육의 봄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걸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교육비 걱정 없는 교육, 안심하고 아이들을 보낼 수 있는 학교, 수업이 달라진 즐거운 학교,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 교사들의 행정업무 제로화 등을 공약을 제시했다.
또 변호사, 심리·상담 전문가, 학생, 학부모, 교사, 전직 경찰관, 교육행정 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하는 교육사법위원회를 설치해 교육 관련 분쟁을 해결하고 학교폭력 발생 시 자문을 제공해 공정성 시비를 차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전 위원장은 2016년 총선 때 민주당의 울주군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는 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창립멤버였고, 2001년과 2007년, 2014년 등 3차례 진보진영 후보로 교육감 선거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로써 울산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자는 노옥희 전 울산시교육위원, 구광렬 울산대 교수,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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