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야당의 잇따른 공세와 관련, "평화 올림픽 개최에 온 힘을 모아달라"며 정쟁 자제를 당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 더 이상 손바닥만 한 곳에서 색깔론에 불 지피기 위해 쓸데없는 말을 한다든가 이념 갈등을 부추기는 속 좁음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경남 밀양 화재 참사 후속 대책과 관련해선 "국가적 결단과 국민적 각오가 대단하지 않으면 이런 재난을 피해갈 수 없다"며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것을 개선하기 위해 법은 법대로 신속하게 허술한 곳을 메우고, 안전에 대한 예산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그런 국회의 결단도 필요하다"며 "이런 것을 정쟁거리로 삼을 게 아니라 민생을 위한 조건없는 여야 협치가 실현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 국민이 국회가 과연 정신을 차렸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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