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점멸등 교차로서 버스·승용차 충돌…3명 사상

입력 2018-01-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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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점멸등 교차로서 버스·승용차 충돌…3명 사상



(양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황색 점멸등이 켜진 교차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3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나 경찰이 조사 중이다.
30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양주시 율정동의 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시내버스가 왼편에서 직진해오던 SM7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모(32)씨가 숨졌다.
또 버스 운전자 한모(70)씨와 승객 박모(65·여)씨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충돌 후 버스는 가드레일을 넘어 인도까지 미끄러져 넘어갔고, 승용차는 버스 앞부분에 깔려 완전히 파손됐다.
경찰은 '황색 점멸등' 신호에서는 주변에 다른 자동차가 오고 있는지 확인하며 서행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버스 운전자 한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승용차 운전자에게도 같은 과실 혐의가 적용되나 이번 사고로 사망해 공소권 없음 처분할 방침이다.
점멸등은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서 통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주로 운영된다. 황색 점멸등보다 강한 의미인 적색 점멸등 신호에서는 일시 정지해야 한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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