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원장 허미숙·상임위원 전광삼…3기 종료 7개월여만에 '지각 출범'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제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마무리 짓고 30일 출범했다.
방심위는 이날 오후 제4기 방심위 첫 전체회의를 열고 호선으로 위원장에 강상현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부위원장에 허미숙 전 C채널방송 대표이사 사장, 상임위원에 전광삼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 관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방송학회 회장,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허 부위원장은 CBS 편성국장·보도국장·TV본부장으로 활동해왔고, 전 상임위원은 서울경제신문 사회부 기자를 거쳐 서울신문 차장을 지낸 바 있다.
4기 방심위에서는 KBS 심의실장을 지낸 박상수 위원, 전주기전대 교수인 이상로 위원,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인 심영섭 위원,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인 김재영 위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인 윤정주 위원,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 이소영 위원 등도 활동한다.
방심위는 지난해 6월 12일 3기 위원의 임기가 만료됐으나 4기 위원회는 그동안 인선이 늦어져 약 7개월만에 '지각 출범'하게 됐다.
강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후 취임식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방송통신의 선정성과 폭력성, 인권침해 가능성으로부터 우리 사회 구성원들 특히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기 방심위의 임기는 2021년 1월 29일까지로, 방송내용의 공정성·공공성 심의 및 제재조치 결정, 정보통신망 내 유통되는 불법정보의 심의 및 시정요구 결정 등의 직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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