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산불대책본부가 밤에도 산불을 진화할 수 있는 야간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를 운영한다.
안전한 평창동계올림픽은 물론 5월 15일까지 운영하는 산불 조심 기간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고자 도입했다.
야간 진화용 헬기는 야간 비행 자격을 갖춘 조종사가 최첨단 야간 투시용 고글을 착용하고 비행하면서 산불을 진화한다.
전·하방으로 비치는 서치라이트 및 자체 펌프질이 가능한 물탱크를 장착하는 등 야간비행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변경한 헬기다.
이에 따라 최근 기후변화, 강풍, 이상고온현상 등으로 동시다발적이고 점차 대형화되는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야간 진화용 헬기를 영동지역에 배치했다.
도내에는 영동지역에 대형헬기 2대, 영서 지역에 중형헬기 4대를 임차해 운영 중이다.
또 산림청 소속 진화헬기 8대를 운영하는 등 14대의 산불진화헬기를 가동하고 있다.
김길수 도 녹색국장은 30일 "야간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는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산불진화 헬기 '골든 타임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등 신속한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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