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자금 혐의 대구은행장 사전 구속영장 또 기각

입력 2018-01-30 18:53  

검찰, 비자금 혐의 대구은행장 사전 구속영장 또 기각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이덕기 기자 = 검찰이 비자금 조성과 횡령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박인규(64) 대구은행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또 기각했다.
대구지검은 30일 "경찰의 보완수사 과정에 횡령과 배임 규모가 5천만원 이상 줄었고, 재신청한 구속영장 범죄사실 중에 법리적으로 여전히 혐의 유무가 불분명한 내용이 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박 행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32억7천만원 상당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를 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 깡' 방법으로 비자금 30억여원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 행장이 이 가운데 일부를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9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주요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하자 한 달여 동안 보강수사를 거쳐 29일 다시 영장을 신청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사전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또 기각된 것과 관련 "검찰의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서 향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tjdan@yna.co.kr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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