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공격 나쁘지 않아…골결정력·실책 이은 실점 보완필요"

신태용 "공격 나쁘지 않아…골결정력·실책 이은 실점 보완필요"
"결정적 찬스 놓친 것, 선수들 반성할 부분"

(안탈리아<터키>=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중인 30일(현지시간)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무승부로 끝낸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골찬스에서 결정력이 부족하고, 상대가 역습할 때 실점한 부분이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날 두 골을 넣은 김신욱(전북)의 경기력에 관해서는 "머리로만 축구를 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발로 패스게임을 하는 부분은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신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 경기 결과는 아쉽다. 많은 찬스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 상대가 역습할 때 실점한 부분은 다듬어 가야 한다.
-- 수비진 실수가 바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 전방에서 압박할 때 후방 수비 라인이 강하게 밀고 부딪쳐 줘야 실점이 줄어드는데…. 작은 실책으로 실점하는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공격은 어땠나.
▲ 공격수의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움직임도 좋았고, 완벽한 찬스도 많이 만들었다. 그렇지만 마무리를 하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 집중력이 높아지도록 공격수를 더 칭찬해주고 독려해서 다듬어야 할 부분이다.
-- 오늘 두 골의 주인공 김신욱을 평가해 달라.
▲ 김신욱은 머리(헤딩)로만 축구를 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나, 오늘 발로 패스를 하면서 우리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 후반 10여 분을 남기고 절호의 득점찬스를 여러 차례 놓쳤다.
▲ 벤치에서 보기에도 너무나 안타깝다. 넣어줘야 하는 순간이었다. 그런 순간에서 득점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그런 모습은 선수들이 스스로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 신 감독은 앞서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구성에 있어 70%는 마음을 굳혔고 30% 정도가 미정'이라는 말을 한 적 있다. 훈련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나.
▲ 선수들 사기를 고려해야 하니 답하기 어렵다. 다만 한두 경기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각자의 실력을 평가하고 팀의 포메이션과 조화 여부 등을 고려하겠다.
-- 라트비아전 멤버는 결정됐나.
▲ 부상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회복 훈련 후 결정하겠다.
-- 후반 중앙수비수 2명을 교체한 이유는.
▲ 정우영(빗셀고베)은 다리 경련이 왔고 윤영선(상주상무)도 동계훈련 후 무릎이 뻑뻑한 증상이 있어 부상 예방 차원에서 둘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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