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일제강점기인 1919년 2월 1일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민족의 독립을 선포한 '무오독립선언' 99주년 기념식이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국가보훈처가 31일 밝혔다.
삼균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독립운동 관련 단체 회원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오독립선언은 신채호 선생을 비롯해 외국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 지도자 39명이 제1차 세계대전 종전에 맞춰 발표한 것으로, 같은 해 일본 도쿄에서 발표된 2·8 독립선언, 서울의 3·1 독립선언과 함께 3대 독립선언으로 꼽힌다.
이 선언은 3·1 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져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됐고 세계 약소민족의 독립 의지를 고취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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