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1일 현대산업[012630]이 작년 4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천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1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천923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20% 웃도는 서프라이즈였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또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를 따라 펼쳐지는 사업들과 지속적인 자체사업과 민자 토목·건축을 올해 현대산업의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광운대역세권은 GTX C노선 상에 위치하고, 파주 일대에 2019년 대규모 주택공급이 예정돼 있다"며 "대전도안2차, 수원망포3차 등은 연속사업으로 마진이 큰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 실적으로 매출은 작년보다 15.7% 증가한 6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6천856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그는 "현 주가 수준은 현저한 할인상태로 성장기 진입한 기업치고는 너무 싸다"며 현대산업을 태영건설[009410]과 함께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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