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검사' 조배숙 "여검사 성추행 철저히 단죄해야"

입력 2018-01-31 09:22   수정 2018-01-31 09:25

'첫 여성검사' 조배숙 "여검사 성추행 철저히 단죄해야"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민평당 첫 당론으로 만들 것"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김동호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민평당) 창당준비위원장은 31일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결의안을 첫 당론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평당 창준위 중앙운영위 회의에서 "저는 작년 11월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촉구안을 대표발의했다. 국민의당 18명이 공동발의해 당론 채택을 요구했지만, 안철수 지도부는 묵묵부답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낮 종로구 중학동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에 참석한다.
그는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와 관련해선 "저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검사"라고 소개한 뒤 "얼마나 수치스럽고 분노했을까, 8년이나 참고 살았던 서 검사의 마음이 오죽했을까 마음이 아프다"며 "이 부분이 원인이 돼서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범죄를 엄정하게 수사해야 할 검찰 고위간부가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그것을 문제 삼는 데 대해 '왜 들쑤시고 다니냐'는 사고방식, 그래서 검찰개혁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인권이 최우선이 돼야 할 검찰에서 성범죄가 있었다면 철저히 단죄해야 했다"고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를 향해 "민평당 발기인 중 1천여 명이 (국민의당) 대표당원과 동일 인물이라며 이중 당적 문제로 전당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한다"며 "발기인 신상을 어떻게 알고 동명이인도 있는데 동일 인물이라고 하는지 해괴하다. 아직 창당대회를 치르기 전인데 발기인들을 어떻게 이중당적이라고 하는지 해괴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앙위를 열어 합당을 논의하려고 당헌을 개정하려는 것도 해괴하다"며 "이 우스꽝스러운 상황은 안 대표가 자기 뜻에 찬성하는 사람에게만 투표권을 주는 데 있다. 안철수 사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목불인견이라고 맹비난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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