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19구급차 출동 9년새 78% 증가…49초마다 한번씩

입력 2018-01-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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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19구급차 출동 9년새 78% 증가…49초마다 한번씩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119구급차의 출동 건수가 9년 사이 7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발표한 2017년도 구급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19구급차 233대(구급대원 1천472명)의 출동 건수는 모두 64만9천20건이었다.



이는 전년도 62만9천18건보다 2만2건(3.2%), 9년 전인 2008년 36만4천767건과 비교하면 28만4천253건(77.9%) 늘어난 수치다.
49초마다 한번씩 구급차가 출동한 셈이다.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5분 내 도착률은 40.5%로 전년도 38.1%에 비해 2.4% 포인트 향상됐고 현장 도착 평균시간은 8분 54초로 전년도 9분 18초와 비교해 24초 단축됐다.
평균 출동 거리는 3.5㎞였으며 5분 내 도착률 1위(65.9%)인 의왕시가 2.6㎞로 가장 가까웠다.
반면 양평군은 평균 출동 거리가 8.1㎞로 가장 멀었으며 5분 내 도착률은 22.5%였다.
구급차가 가장 많이 출동한 시기는 12월(5만9천346건), 7월(5만9천208건), 8월(5만7천859건) 등이었고 시간대별로는 오전 8∼11시(전체의 20.7%), 낮 12시∼오후 3시(19.4%) 등의 순으로 구급활동이 많았다.
구급 원인으로는 사고부상이 10만1천8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9만4천753건), 당뇨(5만2천311건), 교통사고(5만892건) 등의 순이었다.
도재난안전본부는 올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급차 운영의 최적화 입지를 선정하고 구급차 16대를 보강해 모두 249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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