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액면분할 소식에 상승 전환(종합2보)

입력 2018-01-31 11:10   수정 2018-01-31 11:12

코스피, 삼성전자 액면분할 소식에 상승 전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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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하락 출발 뒤 반등해 2,570대 회복…코스닥 이틀째 하락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31일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이틀 연속 하락 출발한 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반등에 나선 형국이다.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80포인트(0.36%) 오른 2,575.5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0.37포인트(0.40%) 내린 2,557.37로 출발한 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소식에 상승 전환해 2,570선을 회복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5%대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때 8% 넘게 오르며 주당 27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해 첫 국정연설이 중요하다"며 "인프라 투자와 북한 관련 언급 내용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86억원, 2천136억원 매도 우위로 이틀째 동반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4천7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18%), 보험(1.08%), 제조업(1.28%)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림세다.
특히 비금속광물(-2.28%), 증권(-1.93%), 철강·금속(-1.90%), 음식료품(-1.55%)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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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005930](5.90%)가 액면분할 소식에 6% 가까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0.82%), 현대차[005380](1.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6%), 삼성물산[028260](2.53%), 삼성생명[032830](1.60%)도 동반 강세다.
반면에 POSCO[005490](-1.58%), NAVER[035420](-1.29%), LG화학[051910](-2.1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62포인트(1.26%) 내린 909.3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07포인트(1.09%) 내린 910.89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3억원, 40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1천26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대장주' 셀트리온[068270](-2.36%)과 신라젠[215600](-2.54%), 바이로메드[084990](-4.51%), 티슈진[950160](-3.87%) 등 대부분이 약세다.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8%), CJ E&M[130960](0.22%), 메디톡스[086900](0.60%)만 오르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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