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검찰이 30일 사형을 구형했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딸을 통해 A(당시 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의 아버지는 이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딸을 잃은 고통을 털어놓으며 "이영학 부녀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사형을 꼭 집행해달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영학에 대한 사형 구형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실제 집행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아이디 '찬란하라'는 "합당한 구형입니다", 'Agora'는 "자업자득! 법의 심판 받아라!', '럭'은 "제대로 구형했네. 앞으로 미성년자로 범죄 저지르면 무조건 사형 선고하라"며 동조했다.
'글리제581D'는 "구형만 말고 사형집행도 꼭 하길", 'salangf'는 "본보기로 꼭 집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리리'는 "치가 떨린다.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sanharu'는 "합당한 구형이지만 다른 흉악 범죄도 제대로 때려라"고 주문했다.
네이버 사용자 'feel****'는 "생명이 소중한 줄 모르고 남의 목숨을 지가 뭐라도 되는 양 휘두르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거 같습니다. 사형 적극 찬성입니다"라고 적었다.
'park****'는 "구형만 하지 말고 선고를 해라. 선고만 하지 말고 집행을 해라"고 했고, 'thdr****'는 "사형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격리되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사형을 집행하자", 'yong****'는 "이참에 사형 꼭 돼서 국민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중범죄가 줄어들지"라는 댓글을 달았다.
'gang****'는 "가만두면 안 됩니다. 사회에 정의라는 게 있다는 걸 보여주세요", 'rach****'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인간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막장의 끝판이네요"라며 이영학을 비판했다.
'hand****'는 "사형집행을 반드시 하여 본보기를 보여줘야 합니다. 법원에서 부디 감량하지 말기를"이라고 촉구했고, 'pf01****'는 "사회에 이런 일이 더이상 없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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