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바흐 IOC 위원장, 평창선수촌 방문 "만족스러워"

입력 2018-01-31 09:56   수정 2018-01-31 10:48

[올림픽] 바흐 IOC 위원장, 평창선수촌 방문 "만족스러워"



(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방한 이틀째 강원도 평창에 있는 선수촌을 방문했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머무는 바흐 위원장은 31일 오전 평창선수촌을 둘러보고 시설을 점검했다.
바흐 위원장을 수행한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바흐 위원장이 한국의 아파트 시설이 잘돼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면서 "식당 메뉴도 다양하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 유일의 IOC 위원인 유승민 위원은 올림픽 기간 평창선수촌장으로 선임됐다.
또 다른 선수촌인 강릉선수촌 촌장은 우리나라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의 전설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가 맡는다.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번지에 세워진 평창선수촌은 대지면적 4만1천970㎡(약 1만2천718평)에 15층짜리 아파트 8개 동 600세대로 이뤄졌고 3천894명의 선수를 수용한다.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리는 설상 종목 선수들이 주로 이곳에 머문다.
빙상 종목 경기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열리기에 강릉선수촌은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빙상 선수들의 보금자리다.
바흐 위원장은 대회 개막 열흘을 앞둔 전날 입국해 인천공항에서 KTX 고속열차를 타고 평창에 도착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고 실내 훈련하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을 만났으며 평창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대회 준비 상황 보고를 받는 등 첫날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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