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진흥재단 설문조사…66% "올림픽, 평화에 기여할 것"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우리나라 국민 약 10명 가운데 6명은 북한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공개한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시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1천74명 가운데 북한 선수단 참가, 남북 공동 응원에 대해 각각 61%, 5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5대 핵심목표(평화, 문화, ICT, 경제, 환경)에 얼마나 기여할지에 대해서는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77%로 가장 높았고 ICT 발전(70%)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66%는 올림픽이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고, 경제 발전과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62%와 48%였다.
올림픽에 대한 기대 양상은 연령별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올림픽이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의 경우 40·50대가 73%로 가장 높았지만, 60대 이상은 62%, 20대는 5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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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직접 관람하고 싶은 종목을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32.2%가 피겨 스케이팅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24.8%, 스피드 스케이팅 11.6%, 스키점프 7.4%, 아이스하키 6.9%, 컬링 5.9% 등의 종목 순으로 관람 의사가 높았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메달 획득 전망에 대해서는 금, 은, 동 구분 없이 9∼11개를 획득할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이 36.8%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언론진흥재단이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마켓링크에 의뢰해 진행했으며 연령과 거주지역을 고려한 할당표집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15.3%며 포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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