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걸 한다고 생각…걱정반 기대반"…방북 선수단 양양집결

입력 2018-01-31 10:06   수정 2018-01-31 10:1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뜻깊은걸 한다고 생각…걱정반 기대반"…방북 선수단 양양집결



(양양·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백나리 기자 =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차 31일 북한 마식령스키장으로 떠나는 선수단은 출발에 앞서 긴장된 표정을 보이면서도 북측 선수들과의 공동훈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북 선수단 일원으로 이날 오전 8시께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김형철 알파인스키 코치는 방북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북한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하는 거니까 뜻깊은 걸 한다고 생각하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어제 (훈련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기자들이 하던데 그래도 가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가는 거니 혹여나 문제가 있을까 조금 걱정도 된다. 걱정반 기대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생활을 하던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때 북한 선수들과 개회식에 공동입장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당시 북한 선수들과) 말 같은 건 간단히 나눴고 말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북한에) 가기 전에 말은 조심해야 한다고 하니까…"라고 웃은 뒤 "그래도 북측 선수들과 친숙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알파인 스키 선수인 단국대 4학년 김현수 씨는 "좀 긴장되기는 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일 것 같다"면서 "안전만 (확보)돼 있으면 (참가)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또 친구들도 가면 안도감도 있고 북한을 언제 가보겠나 생각해서 오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북단은 알파인 스키 선수 12명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12명, 대한스키협회 관계자 등 선수단 31명과 통일부 지원인력 등 총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항공편으로 북한 갈마비행장으로 넘어가 1박2일간 마식령스키장에서 북측 선수들과 공동훈련을 진행한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