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촌 식단에 국산 농축산물 오른다

[올림픽] 선수촌 식단에 국산 농축산물 오른다
농식품부, 한식 주요 식재료 국내산 공급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한식코너 등에서 필요한 주요 식재료가 국내산으로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서울 중구 한식문화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국내산 식재료 공급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국내산 식재료 공급주체(한우·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농협, 횡성·평창영월정산축협 등)와 급식기업(신세계·현대그린푸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한식을 통해 우리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한식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산 소·돼지고기 공급에 따른 비용(국내산·수입산 차액)은 농업인이 모금한 자조금과 농협에서 부담하고, 기타 식재료(마늘 등)는 농협에서 선수촌 급식기업 물류센터로 직접 공급하게 된다.
급식기업과 후원사도 한식 메뉴 개발과 '소고기 1등급 이상' 등 일정수준 이상의 식재료 공급을 위해 위생·품질관리 매뉴얼을 만드는 등 한식 확산과 우리 농축산물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계는 급식기업이 국내산 우수 식재료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급식기업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품질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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