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릴레이 응원·지역위원회 현수막 등 홍보 열전
우원식 "세계는 이미 평창을 평화라 불러…정치권 단결해야"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평창올림픽 릴레이 응원 캠페인을 시작했고, 각 지역위원회에서도 현수막을 내걸며 홍보에 팔을 걷어붙이는 모습이다.
동시에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상징'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야당 발(發) 색깔론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우선 당에서 진행하는 SNS 캠페인은 평창 올림픽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올리고 다음 주자 두 명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전날 캠페인에 참여한 추미애 대표는 다음 주자로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팀과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를, 우원식 원내대표는 호주오픈테니스대회 '4강 신화'의 정현 선수와 가수 이효리를 지목했다.
이와 함께 각 지역위원회에서는 '평창 붐업' 현수막 달기에 나서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역위원장들이 모바일 대화방에 평창 현수막 예시안을 올리면서 서로 독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아울러 의원들도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평창 응원 '인증샷'을 올리며 '분위기 띄우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은 평창올림픽 관련 메시지의 키워드를 '평화'로 내걸고 있다. "북한 3대 세습 독재정권의 선전장인 '평양올림픽'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자유한국당의 '이념 공세'에 맞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우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북한 참가로 세계는 이미 평창을 평화라 부르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일치단결된 힘으로 평창올림픽을 성대히 치러내고 이를 통해 평화와 민생의 문을 활짝 열어나가자"라고 호소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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