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자동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동계스포츠 컬링을 모티브로 한 '라이트 업 카 컬링'(Light Up Car Curling)' 사회공헌 캠페인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라이트 업 카 컬링은 컬링의 경기 운영방식을 빌려 4차선 도로 위 횡단보도 정지선 근처에 그려진 표적판 위에 가장 가까이 정차하는 차량을 맞히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들은 게임 형식의 플랫폼을 통해 채팅하며 횡단보도 근처에 설치된 카메라로 도로 상황을 실시간 관찰한다.
표적판에 가장 근접하게 정차하는 차량을 맞출 경우 기부 포인트를 받게 되며, 캠페인 기간에 쌓인 전체 기부 포인트는 향후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 지원 및 컬링 관련 후원 기금으로 쓰인다.
인기 방송인 전현무가 캠페인 게임 진행을 맡으며 슈퍼주니어 신동과 개그맨 조세호, 양세찬 등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여러 인기 BJ(인터넷 방송인)들의 릴레이 방송도 마련된다.
캠페인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 도로에서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홈페이지'(http://lightupyourenergy.co.kr)'에 접속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통해 시청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캠페인 참여 10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하루 동안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참가자 5명(10일 동안 총 50명)에게는 평창올림픽 입장권(1인 2매)과 리조트 숙박권이 제공된다.
전체 캠페인 기간에 최다 포인트를 쌓은 참가자에게는 평창올림픽 우승 국가를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정지선 준수율은 79.86%로 5대 중 1대가 아직도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 세계인이 모이는 평창올림픽 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기술력뿐 아니라 아름다운 교통문화까지 갖춘 나라라는 걸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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