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산119 전화 41초마다 따르릉…하루 평균 2천87건

입력 2018-01-31 14:27  

작년 부산119 전화 41초마다 따르릉…하루 평균 2천87건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지난해 부산 119 신고전화가 41초마다 한 번꼴로 울린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119 종합상황실로 76만1천835건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고 31일 밝혔다.
2016년 신고전화와 비교하면 3.4% 감소한 수치인데 하루 평균 2천87건이 접수돼 41초 마다 119 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재난신고 전화는 21만9천여 건으로 5.8% 증가했지만 전화번호 안내 같은 비재난신고는 54만2천여 건으로 6.6% 감소했다.
재난신고 중에는 구급신고가 17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신고가 3만9천여 건, 화재신고가 9천여 건이었다.


비재난신고로는 잘못된 신고가 20만2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 의료상담이 15만8천여 건, 각종 민원안내가 13만2천여 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9로 걸려온 거짓·장난전화는 13건에 그쳤다.
월별로는 7월에 걸려온 119 신고전화가 7만4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8월(7만3천여 건), 10월(6만9천여 건) 순이었다.
화재신고는 2월과 12월 각각 1천100여 건이 들어와 가장 많았고 9월(774건), 6월(752건), 8월(742건)이 뒤를 이었다.
구조신고는 6∼9월에 집중됐다. 이 시기 하루 평균 구조신고가 80건 정도 들어왔는데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전화가 늘었다.
구급신고는 부산을 찾는 피서객이 많은 때인 7∼10월에 많았다.
지난해 6월 도입한 스마트영상 응급처치 지도 시스템도 효과를 보고 있다.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119 상담요원이 신고자와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응급처치한 사례가 357건이었는데 심폐소생술로 의식이 없는 사람을 살린 사례도 있었다.
osh998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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