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삼성전자가 31일 주식 액면분할 결정으로 거래량이 급증해 개별 종목 하루 거래대금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식은 이날 오후 3시 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29% 오른 257만3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8.71% 오른 270만7천원까지 치솟았다.
이 시각 삼성전자 거래대금은 2조7천4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하루 거래대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 개별 종목 하루 최대 거래대금은 2007년 10월 11일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034220])가 기록한 2조2천650억원이었다.
하루 거래대금이 2조원을 넘은 최근 사례는 지난해 11월 21일 신라젠[215600](2조477억원)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공시를 통해 유통주식 수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의 1주당 가액이 5천원에서 100원으로 바뀌고 보통주식의 총수는 기존 1억2천838만6천494주에서 64억1천932만4천700주로 늘어난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