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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제23회 와룡문화제'가 오는 4월 27일 용현면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사천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천 년의 용기(龍氣), 문화로 피어나다'란 주제의 축제는 첫날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내가 최고다'를 시작으로 와룡퍼레이드, 개막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와룡퍼레이드는 읍·면·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용의 비상을 표현하는 퍼포먼스, 매직쇼, 버스킹 공연, 스트릿 댄스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음악경연대회, 극단 '문'의 종이컵 인형극, 소리누리전통예술단 공연, 코미디 마술 공연,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용놀이, 마도 갈방아소리공연, 가산오광대공연 등이 같은 달 29일까지 이어진다.
한국문인화협회의 문인화애(愛) 빠지다. 한국서예협회 사천지부의 깃발전 및 가훈쓰기체험, 고려 현종 관련 시 전시회, 흙사랑회의 도자기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1995년 5월 당시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한 사천시는 그해 10월 시민화합과 전통문화예술행사를 계승하고자 수양문화제와 한려문화제를 합해 첫 와룡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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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03년부터 축제의 문화부문을 분리해 해마다 봄에 열고 있다. 체육 부문은 매년 10월 시민 체육대회로 열린다.
와룡문화제 명칭은 사천읍과 사남면에 걸쳐 있는 해발 799m 와룡산(臥龍山)에서 따왔다.
이 산은 용이 승천하기 위해 누워있는 형상이다. 고려 8대 왕 현종이 유년시절 이곳에 살다가 왕이 됐다고 전해 온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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