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반전(反戰)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폐막한 후에도 한미 연합군사연습과 북한 핵·미사일실험의 동시 중단이 이어져야 한다"고 31일 요구했다.
평통사는 이날 정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렵게 조성된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방부는 3월 말부터 예정된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연습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라면서 "키리졸브 훈련이 열리면 북한도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서 "그렇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기적처럼 만든 대화의 기회'는 물거품이 된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계올림픽·패럴림픽 후에도 한미와 북한의 군사행동 동시 중단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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