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조8천272억원·당기순익 882억원…"자원사업 호조"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 LG상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8천272억원으로 7.2% 확대됐고, 당기순이익은 882억원으로 4.1%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이 2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2천55억원 이후 5년 만이다.
LG상사의 이 같은 실적은 자원사업 부문의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반적 자원가격 강세 및 주요 자원 프로젝트의 생산량 증가 등이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LG상사는 기존 자원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신규 석탄 및 팜 자산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사업 경험을 축척한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 등 신규 투자형 사업 기회도 발굴하고, 조기 수익화를 위해 자산 인수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전략상 비철금속 트레이딩을 중단하고,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축소한 탓에 자원사업 부문 매출이 크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85% 급증했다"며 "인도네시아 감(GAM) 석탄 광산의 상업생산과 석탄 시황 상승 기조, 팜오일 가격 상승 및 판매량 증가 등이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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