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페이·스마트CCTV 설치…1인 가전 등 특화 상품존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정보통신(IT)기술을 집약한 '시그니처' 2호점을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빌딩 12층에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시그니처 2호점은 1호점과 마찬가지로 손의 정맥을 인식해 결제가 이뤄지는 핸드페이와 바코드를 360도 모든 방향에서 읽는 자동 스캔 무인계산대를 도입했다.
정맥 인증을 통해 출입하는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와 영업시간 외 외부인의 무단침입과 화재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CCTV 등도 설치됐다.
매장은 약 20석의 휴게 공간과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을 위한 공간을 갖췄으며 세븐 카페, 도넛, 고구마, 즉석라면 등 차별화 식품을 판매한다. 직장인들을 겨냥해 사무용품, 1인 가전 등 특화 상품 존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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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수단은 일반 카드로까지 확대됐다. 1호점은 핸드페이나 엘페이(L.Pay), 캐시비 교통카드 결제만 가능했다.
시그니처 2호점이 들어선 롯데손해보험빌딩은 코리아세븐,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롯데 계열사 3곳이 입주해 있고 상주 직원은 2천명이 넘는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2호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시스템 안정성이 확인되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5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시그니처 1호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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