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일주일 전부터 상점 침입범죄 증가…주택은 창문으로 침입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설날 당일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에 빈집털이 범죄가 특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일주일 전부터 침입범죄가 증가하기 시작해 설날 당일 최고치를 기록하고서는 이후 범죄 건수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지난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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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일주일 동안에는 주택보다는 현금이 많은 상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잦았다.
이 기간 침입범죄를 발생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29%), 일반점포(21%)가 많이 당했으며 도난 품목도 현금(78%)과 휴대폰(10%)이 많았다.
이는 연휴 준비로 현금 보유량이 늘어난 점포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범죄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설 연휴 기간에는 음식점(34%), 학교(12%), 일반점포(10%), 주택(7%) 순으로 침입범죄가 자주 발생했으며 도난물품은 주로 현금(70%)과 담배(10%)였다.
침입 경로를 보면 주택의 경우 100% 창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을 비울 때 출입문 점검은 꼼꼼히 하지만 상대적으로 창문 점검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설 연휴 침입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는 주택의 경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였으며 주택 이외 상점 등은 대부분 심야시간대였다.
에스원은 설 연휴를 맞아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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