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학교 소통·공감의 축제형 졸업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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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졸업식이 본격 시작되는 이달 폭력적인 뒤풀이나 불건전한 일탈행위 예방을 위해 경찰과 함께 생활지도와 순찰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졸업식 뒤풀이 재료 준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 몸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학생의 옷을 벗게 해 알몸이 되게 하거나 알몸 상태로 단체 기합을 주는 행위, 알몸 상태 모습을 핸드폰·카메라로 촬영해 배포하는 행위 등은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며 주의시키도록 당부했다.
또 졸업 기간에 각 학교와의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해 사안 발생 때 신속하게 상황을 접수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대전 지역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일부 중학교(7개교)는 지난달 이미 했고, 이날 용산고, 동대전고, 중일고, 우송고 등의 졸업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을 한다.
초등학교 졸업식은 대부분 13∼14일에 한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많은 학교가 그동안의 형식적인 졸업식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형 졸업식을 치른다고 설명했다.
산성초교에서는 졸업을 축하하는 재학생들의 공연, 부모님께 감사편지와 꽃 드리기 행사를, 산흥초교에서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나의 꿈, 나의 행복' 콘서트를 열어 15년 뒤 꿈을 이룬 아이들의 동창회 동영상을 상영하고 오케스트라 공연을 한다.
대덕중학교에서는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졸업식'이라는 주제로 학교장이 졸업생 각자에게 직접 졸업장을 수여하고, 개인별 꿈과 희망을 대형 화면으로 보여주며 꿈을 격려하고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동산중은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악대와 함께하는 나라 사랑 졸업식을, 둔산여고는 졸업생과 학부모를 위한 재학생들의 축하공연과 졸업생들의 자축 공연 등 축제 형식의 졸업식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졸업식, 타임캡슐 봉인식, 3년 동안의 학생활동 동영상 상영 등 다채롭고 특색 있는 졸업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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