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WADA "도핑검사 소변병 결함 확인…기존 소변병 사용 권고"

입력 2018-02-01 10:46  

[올림픽] WADA "도핑검사 소변병 결함 확인…기존 소변병 사용 권고"
"얼지 않은 상태에서도 조작 흔적 남기지 않고 열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사용될 예정이던 새로운 도핑검사용 소변 병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존 모델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AFP통신은 "WADA가 새 도핑검사 소변·혈액샘플 병을 실험한 결과 얼지 않은 상태에서도 조작 흔적을 남기지 않고 열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1일 보도했다.
WADA는 이번 올림픽 도핑검사에 사용될 소변·혈액샘플 병이 얼은 상태에서 수동으로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독일 한 실험실로부터 제보받고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WADA의 샘플 병은 한 번 잠기면 WADA만의 특수 기구로 열 수 있다.
그러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가 벌인 조직적 도핑 때 사건 관련자들이 해당 기구 없이 이 병을 열어 샘플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번에 독일 실험실이 WADA에 문제를 알린 샘플 병은 '러시아 도핑'을 계기로 개선된 새 모델이다.
하지만 새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WADA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사용됐던 2016년 버전의 도핑검사 키트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며 "평창에서 진행될 모든 경기에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키트를 확보해 놨다"고 전했다.
WADA는 관련 내용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전 세계 반도핑기구 및 WADA 승인 실험실에 전달했다.
문제의 병을 제조한 스위스 베를링거사와는 계속해서 협업하며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갈 예정이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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