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연경 13일 귀국해 평창행…쇼트트랙 관람하고 '스노 발리볼'

입력 2018-02-01 10:58   수정 2018-02-01 11:20

[올림픽] 김연경 13일 귀국해 평창행…쇼트트랙 관람하고 '스노 발리볼'


(평창=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소속팀을 17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30·상하이)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고 '스노 발리볼' 이벤트에도 참가한다.
1일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에 따르면 김연경은 오는 13일 귀국해 곧바로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아레나로 이동,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면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날에는 평창의 '오스트리아 하우스(홍보관)'에서 열리는 이벤트성 경기인 '스노 발리볼'(Snow Volleyball)에 참가한다.
스노 발리볼은 비치 발리볼처럼 2명이 한 팀을 꾸리는 배구 경기다. 실내 코트나 바닷가 백사장이 아니라 눈밭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바닥의 눈과 추위도 극복해야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배구협회가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김연경에게 '고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의 의미 있는 행사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고, 김연경이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인스포코리아의 임근혁 차장은 "김연경이 눈 위의 배구 경기를 간단하게 체험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소속팀에 정규리그 우승의 선물을 안긴 김연경은 마침 이달 중순 휴가를 얻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중국 프로배구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를 전후해 약 2주간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김연경은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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