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환율 6.3위안 붕괴…1월 절상폭 1994년 이후 최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1일 중국 위안화 가치가 큰 폭 절상되며 근 2년 6개월 전 대폭 평가절하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6% 낮은 6.304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전격적으로 1.86% 평가절하하기 직전인 2015년 8월 11일(6.2298위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위안화 환율이 하락한 것은 위안화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전날 위안화 역내 환율은 6.2920위안을 기록하며 2015년 8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한달간 위안화 환율 절상폭은 3.5%로 1994년 이후 최대폭이었다.
올들어 위안화 가치가 크게 절상된 것은 달러 약세가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 등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등 보호주의를 강화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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