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원로 조각가 백문기 선생이 노환으로 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1세.
백 선생은 서울대 미술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미술대학 조각과 교수로 교편을 잡았으며, 한국미술협회 고문,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 회장을 역임했다.
1949년 제1회 국전 특선한 것을 비롯해 벨기에 국제미술전(1958), 동남아 한국현대작가 순회전(1960), 서울미술대전(1987) 등에 출품했다.
대통령 표창(1952), 대한민국예술원상(1988), 은관문화훈장(1995)을 수상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포병 위령충혼탑'(1963), 네덜란드 '이준 열사 동상'(197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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