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부산시장 선거 4050세대끼리 붙자"

입력 2018-02-01 14:58  

이성권 "부산시장 선거 4050세대끼리 붙자"
김영춘 장관, 김세연 의원에 출마 제안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성권 바른정당 부산시당위원장은 1일 "부산의 미래는 4050세대가 맡아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장관,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에게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1968년 9월 22일생으로 올해 만 49세이고 김영춘 장관은 만 56세, 김세연 의원은 만 46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최고의 항만도시 부산이 쇠퇴하는 것은 능력있고 창의력이 뛰어난 후배들이 등장해도 기득권을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는 낡은 정치세력 때문"이라며 "이제는 4050 젊은 세대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영춘 장관과 김세연 의원 두 분은 모두 부산시민의 부름이 있는 4050세대 정치인"이라며 "(출마를 선언하지 못한)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더 넓은 부산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잊지 말고 당당하게 부산시장 선거에 투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미국은 40대 대통령을 경험했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들도 40대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이끌고 있다"며 "저 자신도 경쟁의 대열에 당당히 참여해 부산의 발전과 자존심을 되찾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 미래, 4050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4050세대의 전현직 국회의원, 각 정당의 지역위원장(당협위원장),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4050세대들이 모여 세대 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부산의 발전을 논의하고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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