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방선거서 개헌 국민투표가 정략이라는 게 정략"

입력 2018-02-01 15:14  

추미애 "지방선거서 개헌 국민투표가 정략이라는 게 정략"
우원식 "한국당 2월말 개헌안 제출은 지방선거서 투표하지 말자는 것"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일 "개헌 국민투표를 지방선거와 같이 치르는 것이 민주당의 정략이라는 것이야말로 정략"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개헌 당론을 확정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는 것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선 때 먼저 제안, 모든 후보가 약속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에게 드린 약속대로 지금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헌법에 따라 개헌안은 국회와 대통령이 발의할 수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가 앞장서달라고 말씀하셨다. 국회는 이 직무를 태만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직무태만을 하지 않으려면 2월 국회에서는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국민이 촛불로 만든 역사에 대한 직무유기를 국회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의총에서 "자유한국당이 2월 말까지 개헌안을 내놓겠다고 하는데 2월 말은 협상이 마무리돼야 하는 시기"라면서 "2월 말 개헌안 제출은 지방선거에서 개헌 동시투표를 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도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려면 2월 중순까지 개헌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 "선거연령 인하를 학제 개편과 연계시켰고 권력구조 개편과 패키지로 딜하겠다고 해서 더 어렵게 연계시키고 있다"면서 "하지 말자는 얘기 같아서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방선거 개헌 동시투표 약속을 깨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강력한 개헌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면서 "단일안을 들고 2월에 협상을 타결해서 3월 조문 만들고 6월 개헌 동시투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