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은 에너지 분야의 대규모 합병을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信)에 따르면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자국 내 최대 원자력발전소 개발 및 운영업체인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업체인 중국핵공업건설집단(CNECC) 간 합병을 승인했다. 이번 합병으로 CNECC는 CNNC의 자회사로 들어간다.
차이신은 이번 합병으로 자산 6천억 위안(102조원 상당) 규모의 거대 에너지기업이 탄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중앙 국유기업 수는 97개로 줄어든다. 국유기업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중국 국유기업 수는 2012년의 117개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중국의 전력기업 궈뎬(國電)그룹과 선화(神華)그룹이 합쳐 자산규모 1조8천억 위안(306조원) 규모의 세계최대 에너지 회사를 탄생시켰다.
과잉설비로 세계적인 공급초과 현상을 유발한 철강부문에서는 바오산(寶山)철강(바오강)과 우한(武漢)철강(우강)이 합병을 통해 세계 2위 규모의 바오우(寶武) 철강그룹으로 거듭 났다.
신문은 조선부문에서는 선박공업집단과 선박중공업집단간 합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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