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KTX·주요역사 보안 검색 강화…"테러 철저 대비"

입력 2018-02-01 16:00  

[올림픽] KTX·주요역사 보안 검색 강화…"테러 철저 대비"
개·폐막식·야간경기일 등 12회 야간 임시열차 투입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서울역 등 주요 역에 대한 보안·검색이 강화되고 총 12회 야간 임시열차를 투입해 철도 이용객 편의를 돕는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런 내용의 올림픽 철도안전대책과 경강선 KTX 임시열차 운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 테러 등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주요 철도역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역사 안팎과 열차 내부에 철도경찰을 집중 투입해 치안을 활동을 벌인다.
검색 강화 대상은 서울역, 인천공항역(1·2터미널), 청량리역 등 대형역과 상봉역, 평창역, 진부역, 강릉역 등 올림픽 이용객이 많은 역 등 8곳이다.
주요 역에는 엑스레이 검색대, 폭발물 탐지장비 등을 설치해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탐지견을 동원한 순찰도 벌인다.
폭설 시에는 제설열차를 투입해 먼저 선로 위의 눈을 제거한 뒤 열차 운행을 시작하게 하고, 적설량에 따라 안전하게 서행운전 하도록 한다.
만약, 폭설 등으로 열차 운행을 중지해야 할 땐 전세버스, 택시 등 대체수송 수단을 투입하는 체계를 갖춘다.
열차 고장에 대비해 기중기 등 복구장비를 강릉 차량기지 등 주요 거점에 상시 배치하고, 예비열차(3편성)를 확보해 언제든 투입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올림픽 기간 국토부, 철도공사(코레일), 철도공단 등이 합동 상황반을 꾸려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시설물 점검, 차량 정비, 역사 안전점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이달 9일과 폐막식이 열리는 이달 25일을 비롯해 야간에 경기가 끝나는 이달 8·10·24일에 야간 임시열차를 추가 투입해 관람객 편의를 돕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열차가 정시에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도이용 수요와 선로여건 등을 고려해 추가 임시열차 운행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철도 안전을 위한 보안검색에 시민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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