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평창 성화, 전교생 16명 산골분교에 희망 전하다

입력 2018-02-01 17:22  

[올림픽] 평창 성화, 전교생 16명 산골분교에 희망 전하다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일 '찾아가는 성화봉송'으로 강릉 옥천초등학교 운산분교를 찾았다.
찾아가는 성화봉송은 봉송 기간 중 휴식일을 활용해 봉송 구간에서 제외되거나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봉송단이 찾은 운산분교는 전교생이 16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다.
2014년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강릉지역 교사모임 '작은 교사회' 주도로 학교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 통학차량이 생기고, 전학생이 늘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색 기부천사' 김재식씨가 학교를 찾아 알록달록 색을 입혀 낡은 학교가 새 옷으로 갈아입기도 했다.



봉송단은 학생들에게 불꽃이 가진 의미와 함께 지난 여정을 소개했다.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미니올림픽, 종이 성화봉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했다.
학생들은 성화봉을 직접 들어보고 불꽃을 전달하는 토치 키스를 체험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한 학생은 "올림픽 성화를 직접 보고 성화봉을 들어보니 마치 주자가 된 것 같다"며 "올림픽 경기장도 환하게 밝혀 성공적인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성화는 2일 원주를 찾아 최근 폭발적 인기를 끄는 소금산 출렁다리 등을 환하게 밝힌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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